네이버 모두 종료: 무료 홈페이지가 사라질 때 같이 사라지는 것
2025년 6월 26일에 네이버 모두(modoo!)가 문을 닫았습니다. 종료 공지는 다섯 달 전에 나왔고, 그동안 원고와 이미지를 백업으로 내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2025년 6월 26일에 네이버 모두(modoo!)가 문을 닫았습니다. 종료 공지는 다섯 달 전에 나왔고, 그동안 원고와 이미지를 백업으로 내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글을 두 편 발행하고 사이트맵을 열어 봤습니다. 둘 다 없었습니다.
Vercel 로 옮기고 나서 응답 헤더를 다시 봤더니 보안 헤더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오리진 앞의 nginx 가 붙여 주고 있었는데, 그 nginx 가 경로에서 빠지면서 전 경로에서 같이 사라진 것입니다. 앱은 그대로였고 오류도 없었습니다. 헤더는 없어져도 화면이 멀쩡해서, 재보기 전에는 모릅니다.
저희 홈페이지 맨 아래에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코드에도 상수로 들어 있어서 여러 화면이 같은 값을 가져다 씁니다.
저희 사이트에는 llms-full.txt 라는 파일이 하나 있습니다. AI가 회사 정보를 찾을 때 읽으라고 만들어 둔 요약본입니다. 만들어 두고는 한참 열어 보지 않았습니다.
블로그에는 이미 canonical, sitemap, robots.txt, 글별 Open Graph 이미지, 구조화 데이터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RSS와 Atom, JSON Feed도 있었고 관련 글 링크도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큰 구멍보다는 메타 설명을 조금 다듬는 정도를 예상했습니다.
회사 사이트와 기술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는 구성은 흔합니다. 회사는 duolabs.co.kr, 블로그는 blog.duolabs.co.kr.
웹사이트를 운영하다 보면 루트 주소에서 robots.txt라는 작은 텍스트 파일을 만나게 됩니다. 내용은 몇 줄뿐인데 검색엔진 최적화 점검표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홈페이지 플랫폼 이전은 새 화면을 만드는 작업만이 아닙니다. 기존 URL과 검색 노출, 도메인과 회사 메일, 게시물과 이미지, 문의 폼, 분석 태그까지 함께 옮겨야 비로소 이전이 끝납니다.
웹사이트는 화면과 기능이 완성됐다고 바로 공개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속도, HTTP 보안 헤더, HTTPS 설정, 키보드 접근성, 구조화 데이터, DNS 설정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웹사이트 주소를 카카오톡이나 슬랙에 공유하면 제목, 설명과 함께 대표 이미지가 표시됩니다. 이 이미지를 흔히 OG 이미지라고 부릅니다.
예전에는 Google이나 네이버 검색 결과의 상단에 노출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제는 AI Overview, AI Mode와 여러 답변형 서비스가 웹 문서를 요약해 답을 만들면서 AEO와 GEO라는 표현도 자주 보입니다.
웹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네이버 검색 결과에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검색로봇이 사이트를 발견하고, 문서를 수집하고, 색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는 이 과정을 직접 보장하는 등록 창구라기보다 사이트 소유권을 확인하고 수집·색인 상태를 점검하는 운영 도구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