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법인명과 D-U-N-S: 법인 전환 전에 이름부터 정해야 하는 이유
법인 전환을 앞두고 회사 이름을 새로 고르고 있습니다. 한글 이름 후보는 하루 만에 여러 개가 모였는데, 영문 표기를 정하려는 순간 손이 멈췄습니다. 이 영어 한 줄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는 채로 정해도 되는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법인 전환을 앞두고 회사 이름을 새로 고르고 있습니다. 한글 이름 후보는 하루 만에 여러 개가 모였는데, 영문 표기를 정하려는 순간 손이 멈췄습니다. 이 영어 한 줄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는 채로 정해도 되는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심사 결과 메일이 한 통 오고, App Store Connect의 상태가 REJECTED로 바뀝니다. 이때 가장 먼저 하고 싶어지는 일은 뭔가를 고쳐서 다시 올리는 것입니다. 저는 그게 대개 가장 비싼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칠 곳을 모르는 채로 고치면 심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고, 다음 결과가 올 때까지 또 며칠이…
공유 폴더에 이런 파일들이 있습니다.
ERP의 거래처 등록 화면을 열면 필수 칸이 이렇습니다. 사업자등록번호, 상호, 대표자, 세금계산서 받을 이메일, 결제 조건.
납품한 부품 중 일부에서 불량이 났다는 연락이 옵니다. 거래처가 묻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같은 문제가 있는 물건이 또 나갔는지, 그리고 원인이 무엇인지.
입사 둘째 날인 영업 담당자가 수주를 넣으려고 ERP를 엽니다. 왼쪽 메뉴에는 영업관리, 구매관리, 재고관리, 생산관리가 있고, 영업관리를 펼치니 수주등록, 수주현황, 수주마감, 수주변경이력이 또 나옵니다. 옆자리 선임은 메뉴를 쓰지 않습니다. 검색창에 「수주」를 치고 엔터를 누릅니다.
구매품의서 결재 알림이 옵니다. 팀장 승인, 대표 승인, 완료. 그다음 담당자가 승인된 문서를 옆 창에 띄워 두고 품목과 수량, 단가를 엑셀 발주 시트에 한 줄씩 옮겨 적습니다.
123-45-67890 은 검증식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국세청에 등록된 적이 없습니다.
관리자 화면에 들어갈 때마다 오류 카드가 한 번씩 떴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다시 시도를 누르면 그냥 들어가집니다. 그래서 한동안 넘겼습니다.
오후에 사내에서 서비스가 통째로 안 열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이었습니다. 업무 시스템 데모도, 웹 데스크톱도, 파일 전송망도 전부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주소가 바깥에서는 멀쩡히 열렸습니다.